중국 선양(瀋陽)시에서는 현재 한국인 여행객이나 무역업자 등을 위한 민박집들이 50여 곳 이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넷' 게시판에 따르면 조선족이 주로 운영하는 민박집들은 한국인 여행객들의 기호에 맞게 온돌방과 침대방을 갖추고 있으며 24시간 샤워 시설, 컴퓨터, 팩스 등을 설치하여 손님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이 도시에서 '21세기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조선족 김나향(33)씨는 "이용하는 손님들을 위해 한식 제공등 여러 가지 서비스외에도 전문 통역과 가이드,사업정보도 제공하고 있다"면서 "한번 왔던 손님들이 다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숙박료는 일률적으로 1인당 1박에 80위앤(元)이며 가이드 비용은 100위앤으로 오래 머물거나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할인해 주기도 한다. (서울=연합뉴스) 유진 기자 yo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