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국립대병원 파업과 관련, "국립대병원의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정부 입장은 불변"이라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기획예산처는 21일 공동으로 내놓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대병원 노조가 퇴직금 누진제 폐지에 반발하며 파업을 하고 있으나 퇴직금 누진제 폐지는 공공부문 경영혁신의 주요 과제로 265개 공공기관 중 8개 국립대 병원을 제외한 257개 기관이 이미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국립대병원 노조는 당장 불법 파업을 중단하고 퇴직금 누진제 폐지를받아들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국립대병원은 법인화 이후 올해 현재 총 1천675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903억원의 당기 적자를 기록했는데도 퇴직금 관련 비용으로 617억원을 지급해 경영부담이 가중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기자 chaeh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