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주에 금리를 0.5%포인트 추가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시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 뉴욕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들 가운데 FRB가 금리를 0.5%포인트 만큼 내릴 것이라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FRB와 직접 채권거래를 하는 25개 채권딜러 기관 중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기관이 이달초에는 3개에 불과했으나 최근에 8개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금리인하폭을 상향조정한 채권딜러들은 당초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전망했었으나 최근 미국 경제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통계수치들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입장을 수정했다. 하지만 채권딜러 기관들은 현재 연 4%를 유지하고 있는 연방기금금리가 3.5% 이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