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와 일간스포츠는 20일 한국일보가 보유하고 있는 일간스포츠의 영업권을 일간스포츠에 양도키로 하고 이날 장재국 회장과일간스포츠 장중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일간스포츠 신문발간 및 미스코리아, 백상예술대상, 골든디스크와 관련한 모든 사업은 7월부터 한국일보에서 분리돼 일간스포츠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일간스포츠는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한길무역을 사실상 합병하고 코스닥시장에 진출한 상태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주총을 통해 사명변경과 신규 경영진 선임을 확정했다. 이날 양수도 계약과 함께 금융감독원에 영업양수.도 신고서를 제출하면 코스닥진입을 위한 대부분의 과정을 마무리짓게 된다고 한국일보 경영전략실은 설명했다. 일간스포츠의 최대주주인 한국미디어그룹(HMG)은 일간스포츠 영업권 인수와 동시에 한국일보에 211억원의 계약금을 지불했다. 양측이 영업권 양수도 대금으로 합의한 758억원 가운데 계약금을 제외한 500여억원의 잔금은 7월말까지 지급키로 했다고 한국일보측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