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조건을 놓고유럽연합(EU)과 중국이 마무리 협상을 시작했다. EU 관계자는 19일 파스칼 라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스광성(石廣生) 중국 대외무역합작부장이 중국의 WTO 가입조건에 대한 쌍무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중국과 미국이 최근 중국의 WTO 가입 조건에 대해 합의한 데 이어,중국의 WTO 가입에 대한 WTO 실무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것이다. EU 관계자는 "WTO 실무회의를 앞두고 양측의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협상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U와 중국은 지난해 중국의 WTO 가입조건에 대해 광범위한 합의에 도달한 바 있으며 아직까지 합의하지 못한 분야는 보험, 유통 시장개방 등이다. WTO는 오는 28일 중국의 WTO 가입에 대한 실무그룹 회의를 열 예정이다. (브뤼셀=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