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착상태에 빠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고위급 협상이 곧 열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남미를 순방중인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은 18일 칠레산티아고에서 알베아르 칠레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FTA 협상의 진전을 위해 상품양허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는 고위급 협상을 갖는 방안을 검토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고위급 협상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앞으로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두 장관은 회담에서 한.칠레 FTA가 동아시아-중남미 국가간 최초의 FTA라는데큰 의미가 있으며, FTA 체결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고 양국 관계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장국 기자 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