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중인 구 대우계열사 오리온전기에 대한 CRV 추진내용이 금주중 결정될 전망이다. 19일 오리온전기 관계자는 "아직 채권단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통보받은 바 없다"며 "그러나 오늘중 CRV내용을 확정짓기 위한 채권단 회의가 있을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추진상황을 볼 때 금주중에는 세부내용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오리온전기는 올들어 CRT(브라운관)의 전반적인 업황부진으로 1.4분기에 적자를 낸 데 이어 지난 5월 다시 CRT단가가 하락하는 등의 악영향을 받아 2.4분기에도 당초 경영목표미달은 물론,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그간 CRV를 통한 회생일정을 확정하지 못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상당히 장애를 겪어왔다"며 "CRV도입내용이 확정되고 나면 새로운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영업을 통한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