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의 제정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각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각종 지역개발비를 통합해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를 신설해 지역발전 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정기국회에서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을 만들고 건설교통부와 산업자원부 등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부처간 이해관계 때문에 부처별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개발 사업을 통합, 추진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가뭄에 따른 물관리 대책도 논의하고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