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해외주식예탁증서(DR) 청약을통해 1조6천억여억원의 외자를 유치한데 대해 재정경제부는 하이닉스반도체의 회생기반을 마련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채권단이 출자전환에 동의할 때 외자유치를 통한 신규투자 자금을 확보해야 회생이 가능하다고 봤었다"며 "당시 목표치를 상향조정한 상태로 외자를 유치한데다 15% 추가할 수 있는 여지도 남아 있는만큼 성공적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투자자들이 그만큼 하이닉스의 회생 가능성을 높게 쳐준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하이닉스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필요한 1차 기반은 구축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