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업계는 최근 긴급 사장단 회의를 갖고 정부가특단의 대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수입 코마(CM)사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5일 대한방직협회에 따르면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외국산 코마(CM)사 반덤핑제소 공청회에 앞서 협회 소속 19개 회원사 가운데 10개 회원사 사장들이 지난 14일긴급 이사회를 열어 업계의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반덤핑 제소 철회여부, 향후 대응방안 등이 논의됐으나 대안없는 제소 철회는 있을 수 없으며 정부 및 의류업계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대안마련을 논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면방업계가 고려하고 있는 대안은 국내 의류업계가 국산 면사에 대한 의무사용을 보장하는 방안과 정부가 면방업계 원자재에 대한 무관세 보장, 업계 구조조정 자금 지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