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US스틸과의 미국내 합작법인인 UPI(USS-Posco Industries) 캘리포니아공장의 화재 복구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돼 다음달말 생산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UPI는 지난 86년 포철과 US스틸이 합작설립한 회사로 연간 150만t의 냉연강판, 도금강판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화재가 나 압연설비 운전실 및 상부 천장 구조물이 불에 탔다. 포철에 따르면 UPI는 압연공정과 원자재 가공공정을 재개하기 위해 US스틸과 포철에 경질코일을 주문했으며 이달말쯤 원자재를 공급받아 다음달말에는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포철은 UPI의 보험사인 IRI사가 화재 원인과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으며 보험액 한도는 7억5천만달러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