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 평양에 건립되는 남북협력산업단지인 고려기술개발제작소에 국내 8개 벤처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산하 광명성총공사와 함께 평양시내에 산업단지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엔트랙(대표 임완근,www.ntrak.co.kr)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국제회의실에서 입주설명회를 갖고 게임 애니메이션 콘텐츠 컴퓨터 음악 영상 등 8개 분야별로 1개씩 총 8개 업체를 1차로 입주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9개의 연구동과 교육관리동으로 구성되는 고려기술개발제작소는 평양시내 통일거리 2만6천여평의 부지에 연건평 5천4백여평 규모로 7월에 착공,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엔트랙은 이와 관련,이날 입주를 신청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8개 업체를 엄선한 뒤 업체대표들과 함께 7월중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께에는 연건평 8천여평 규모의 15층 건물인 메인비즈니스센터를 착공해 80여개의 국내 벤처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엔트랙은 자회사인 엘사이버가 운영하는 평양소프트웨어 교육센터에서 양성하고 있는 2천5백여명의 IT인력을 입주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