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계획을 발표했던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하니웰은 유럽연합(EU)의 반독점 규제당국이 4백23억달러 규모의 양사간 기업합병을 승인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GE와 하니웰은 합병으로 인한 우주항공사업 부문의 시장독점 우려를 없애기 위해 22억달러 규모의 자산매각안을 제시했으나 EU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유럽연합 관리들은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GE가 22억달러의 2배 정도에 해당하는 자산매각을 하도록 요구했었다. 이에 대해 잭 웰치 GE 회장은 성명을 통해 유럽연합측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GE와 하니웰간 합병이 어려울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니웰 주가는 12.21%가 폭락한 반면 GE 주가는 2.1% 상승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