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수입담배에 대해 10%의 관세가 부과돼 담배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미국과의 합의를 통해 다음달부터 현재 관세가 없는 수입담배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당초 담배제조시장이 완전 개방되는 다음달부터 40%의 관세를 부과하려 했으나 미국측의 반발로 통상마찰 소지가 있음을 고려, 세율을 낮췄다. 그러나 2004년까지 1년마다 10%포인트씩 인상돼 2004년 7월1일에는 40%의 관세율을 매기기로 했다. 한편 소비자가격이 1,800원인 수입담배의 경우 다음달에 60원 정도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하게 된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