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신흥성장기업들의 경상이익이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민간연구소의 발표를 인용, 14일 보도했다. 이치요시(一吉)경제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상장기업 107개사를 비롯한 180개신흥성장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연결경상이익 전망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평균 16.9%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정보기술(IT)분야의 전반적인 침체로 인해 제조업(65개업체)이 비교적 부진을 보여 1% 증가한 반면 통신 및 인터넷 관련업체의 성장이 두드러진 비제조업 분야(115개사)는 평균 27.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제조업부문에서 지난해 호조를 나타냈던 반도체업종의 경상이익이 28%나감소했으며 비제조업 분야의 통신 및 네트워킹 관련업체는 무려여 74%의 이익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치요시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자본효율이 우수한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한 신흥기업에서 이같은 경상이익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