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스템(대표 이재봉)이 중국 따탕텔레콤에 1천1백만달러 어치의 CDMA 중계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따탕텔레콤은 중국의 국영 통신장비회사이며 CDMA방식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하는 차이나유니콤에 장비를 주로 납품하고 있다. 중앙시스템이 수출하는 CDMA 중계기는 광중계기,무선광중계기,인빌딩RF중계기 등 세가지 품목이다. 인빌딩RF중계기는 쇼핑센터나 지하주차장등 건물안에서 이동통신을 가능케 해주는 중계기를 말한다. 수출은 주문자상표 부착방식으로 이뤄진다. 오는 8월중순까지 1백만달러어치를 먼저 선적한후 내년 상반기까지 1천1백만 달러 어치를 모두 수출할 예정이다. 중앙시스템은 제품공급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수출방식을 반제품공급으로 바꾸기로 따탕텔레콤과 합의했다. 중앙시스템은 "반제품으로 공급하게 되면 마진이 커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시스템은 향후 기술제휴 등을 통해 중국의 IMT-2000사업에 참여키로 따탕텔레콤과 논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02)330-5855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