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전국 각 사업장에서 연대파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는 10개 사업장에서 2천300여명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경찰과 민주노총 경기본부에 따르면 분당 지역난방공사, 용인 세원바이켐,안산 SJM, 평택 만도기계, 의정부 모토조이 등 5개 사업장 노조원 1천190명이 이날오전 파업에 들어갔다. 이어 오후 1시부터 용인 한전기술, 안산 대화브레이크, 신흥, 계양전기, 한국산업단지 노조 등 5개 사업장에서 노조원 1천100명이 오전 정상근무 후 파업에 들어가도 내 파업 사업장은 모두 10개 사업장(노조원 2천300여명)으로 늘었다. 당초 15개 사업장 노조원 2천800여명이 이날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으나 안산 창화공업과 삼남전자가 이날 오전 각각 7.25%, 7%의 임금인상안에 극적으로 타결함으로써 파업에 불참했다. 한편 이날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노조원 2천300여명중 2천100여명은 오후 1시 30분부터 버스 23대에 나눠타고 서울로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들 파업 노조원들과 경찰과의 마찰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도 지역노조 의정부 시설관리공단과 필룩스 등 3개 사업장이 13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노.사간 대화에 의한 타결을 유도하는 한편 불법 연대파업에 따른 고소.고발시 농성 주동자에 대해 사법조치할 방침이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