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은 12일 서울에서 제3차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열어 두 나라의 거시경제 현황과 통상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통상현안을 논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이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은 이날 협의회에서 일본이 최근 신선 야채류 검역강화 조치, 반덤핑 조사개시 및 세이프가드 조치 등을 통해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 양국교역의 원활한 증진을 위해 이들 조치를 신중히 운영해주도록 일본측에 강력히 요청했다. 한국은 또 양국간 비관세장벽의 철폐와 투자 증진을 위한 일본의 성의있는 노력을 촉구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두 나라는 이에 앞서 11일 오후 과장급 실무회의를 열어 양국간 무역투자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장국 기자 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