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틸(옛 연합철강), 인천제철 등 12개 철강업체 노동조합은 11일 12시 서울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사용자 및 정부 대표가참가하는 '노.사.정 간담회'를 열고 철강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한다. 민주노총에 소속된 인천제철 노조(위원장 김동교)와 한국노총 소속의 유니온스틸 노조(위원장 강진호) 등 10여개 철강업체 노조 대표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용자대표측과 만나 미국의 통상법 201조 발동 등 선진국의 통상압력에 공동 대응하고 철강산업의 고용 유지를 위한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협의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노.사.정 대표들은 철강업계 전반의 위기 극복을 위해 무분규선언을 채택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 대표들은 또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철강산업 회복을 위해 금융.세제 및 생산기술 지도 등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급증하고 있는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대책마련을 정부에 촉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