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상표의 등록을 자동으로 감시해주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줌테크놀로지(대표 강병영)는 인터넷 사이트 '브랜드 워치(www.brandwatch.co.kr)'를 개설하고 자사 상표와 유사한 상표의 등록을 사전에 차단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강병영 대표는 "지금까지 유사 상표를 찾아내기 위해선 특허청에서 한달에 두 번 공고하는 6천여건의 상표들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확인해야 했다"며 "이의신청 기간인 한달 안에 모든 상표를 대조해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브랜드워치 서비스는 이런 모든 과정을 자동화된 프로그램이 처리해 발음과 의미가 유사한 상표는 물론 형태가 유사한 도형 상표까지 한꺼번에 찾아내 준다. 특허청 공고일로부터 3일 이내에 98%의 정확도로 유사 상표를 검색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02)2252-8956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