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인프라 예산 감축 등으로 인해 정부목표치인 4%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대만 정부 고위관리가 10일 전망했다. 대만 행정원 주계처 책임자인 린추안은 대만경제일보 회견에서 "인프라예산이 줄어든 상황에서 6월 경제상황이 지난 두달에 비해 개선된 것이 없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정부 목표치인 4.02%에 못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입법원이 지난주 정부예산을 감축함으로써 올해 성장률을 0.2% 포인트 떨어뜨리게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대만정부는 올 1분기 GDP가 1.06% 성장에 그쳐 지난 26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