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입물가가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출물가는 전달에 비해 2.4%, 수입물가는 1.1%가 내렸다. 3월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던 수출입 물가는 하락반전에 성공했으며 이는 원화환율이 전달에 비해 2.0%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수출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각각 9.4%, 11.0% 상승한 것이다. 수출물가는 반도체·영상·통신장비와 일반기계장비의 수요감소 영향이 컸으며 특히 반도체 D램이 17.9%, S램이 10%씩 내려 하락세를 주도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등 기초원자재의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중간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가격이 모두 떨어진 것이 더 크게 영향을 미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