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서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가 6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통계청 서울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5월 생활물가지수는 4월보다 0.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된 상승세가 6개월만에 꺾인 것이다. 물가지수 산출의 근거가 되는 1백54개 품목중 호박 토마토 배추 등 31개가 하락했고 기본전화료 파 돼지고기 등 39개는 올랐다. 또 지난해 12월 이후 오름세를 보이던 소비자물가지수도 지난 5월에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4월 서울지역 산업생산량의 경우 사무계산·회계용기계,영상·음향·통신장비,전기기계 분야를 중심으로 지난 3월보다 3.8% 증가해 산업활동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