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업체의 체감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8일 중소기업청이 상시 근로자수 5명이하(제조업체는 10명 이하)의 소상공업체 999개사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시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73.7, 4월 80,5월 87.9에 이어 6월 예상지수도 98.9로 높아졌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업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매출실적 및 자금사정 BSI 역시 각각 지난 4월 96.6, 96.0에서 지난달에는 99.7, 96.9로 높아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지난달 체감 지수의 경우 교육서비스업(102.6)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100을 밑돌았으나 6월 예상지수는 제조업(105.1), 가사서비스업(125.0), 건설업(123.1), 부동산.임대업(108.2)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100을 넘었다. 지역별로도 지난달 전남(101.6), 경북(103.4) 지역에서만 체감지수가 100을 넘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서울(100.0), 부산(112.5), 인천(108.3), 울산(110.0), 충남(118.6), 전남(123.3), 경북(111.7) 등에서 예상지수가 100을 웃돌았다. 그러나 대구(86.9), 대전(90.0), 경기(89.8), 강원(81.4), 충북(86.2) 지역의 이달 예상경기 지수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