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신들이 한국경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29일 한국의 4월 수출이 1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4월 생산은 4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해 한국경제가 다시 둔화되고 있는 신호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날 다우존스는 김대통령의 임기말이 다가오면서 공적 자금이 투입된 은행 매각 등 다음 단계의 개혁 조치들이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24일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시기상조로 보고있다고 전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올 하반기에 회사채 만기가 집중 도래하면서 한국 경제를 거의 정체상태로 몰고갔던 작년말과 유사한 유동성 부족사태가 재발할 위험이 있다고 지난 1일 지적했다. 반면 아시아위크는 지난 1일 지금까지 진행된 개혁이 비록 제한적이긴 해도 예전의 관행을 많이 타파시켰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의 경제전망이 의의로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다우존스(5월29일)도 JP모건 등 여러 투자기관들이 당초 비관적으로 보던 한국경제 전망을 최근들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으며 같은달 31일에는 하이닉스의 자본확충에 대한 의구심이 사라지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