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7일 "한국경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경제,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튼튼한 체질의 경쟁력있는 경제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차 세계상공회의소 총회 개막식에 참석, "아직 한국의 개혁작업은 완결된 것이 아니며 앞으로도 시장자율에 의한 상시개혁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전통산업을 정보화에 접목시키고 정보통신산업.생명산업.극미세 나노산업 등 미래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한국민의 높은 교육열과 문화창조력, 그리고 도전정신은 분명 21세기 한국을 세계일류의 지식경제강국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대외무역제도를 국제환경에 맞춰 정비하고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감으로써 `국제상업회의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덧붙였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회장을 비롯한 세계 각국 상공회의소 및 경제계 대표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