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을 위해 최근 동남아를 방문중인 광주.전남시장개척단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11개 유망 중소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광주.전남시장개척단이 동남아 수출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지난 4일 싱가포르로출국, 수출상담을 벌인결과 바이어 72명으로부터 받은 수출계약 의향액이 모두 231만7천달러로 집계됐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사람과 미래(광주시)가 8개 업체로부터 126만달러, 밀링머신 제조업제인 ㈜명성테크(광주시)도 8개업체로부터 78만달러의 계약의향 실적을 올렸다. 또 리튬전지 생산업체인 ㈜에니셀(광주시)은 2개 회사와 OEM(주문자생산방식)수출계약을 추진키로 잠정 합의했고 삼계탕 제조업체인 ㈜화인코리아(전남 나주)도1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상담에 참여한 바이어들 대부분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등 주변국과 중계무역을 하는 업체들로 거래가 활성화 될 경우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 시장개척단은 오는 11일까지 필리핀과 중국 등 2개국에서 활동을 벌인 뒤 귀국할 예정이다. (광주=연합뉴스) 박성우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