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파업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된 ㈜효성울산공장이 오는 8일부터 부분 가동된다. 7일 효성울산공장에 따르면 이날 70%의 근로자들이 출근해 기계정비와 사무실정리 등을 하고 있으며 8일부터 타이어코드(보강제) 공장의 연사기와 나일론원사 공장의 방사기 일부를 가동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그러나 생산라인이 모두 가동되려면 최소 7-10일 정도 지나야 하며 품질이 안정되기까지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조원들의 울산공장 파업 참여로 가동률이 60%까지 떨어졌던 효성언양공장의 가동은 완전히 정상화 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한 후 지금까지 파업기간생산차질 410억원, 공권력 투입 후 정상가동 때까지 250억원(복구비용 포함) 등 모두 650억-700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 노사의 임단협 협상은 노조집행부의 사법처리와 수배로 당분간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