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강업계는 미국의 긴급수입제한조치를 위한 실태조사가 실제로 무역제재로 연결된다 해도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니혼게이자이가 업계 소식통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 철강제품의 대미 수출은 이미 고율의 반덤핑 관세 때문에 상당히 감소한데다 합작 등을 통해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린 상태여서 실제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철강업계는 다만 미국 철강업게의 고전은 수입제품 때문이 아니라, 설비투자와 기술혁신을 게을리한 탓이 크며 무역제재를 피하기 위해 향후 제3지역으로 우회수출이 늘어나개 되면 판매가 하락이 우려된다는 시각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의 대미 철강 수출은 지난 2000회계연도에 205만톤을 기록, 전체 물량 가운데 약 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