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외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 조치를 위해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달말부터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무역관리들은 로버트 졸릭 무역대표가 이달말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서한을 보내 실태조사 대상품목을 공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정부 관리들은 서한은 앞으로 2주내 또는 그 이전에 전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관리는 "우리는 업계 관계자들과 적절한 조사범위를 논의하길 바라고 있다"면서 "물론 의회와의 긴밀한 논의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 무역관리는 조사대상 품목 선정에 대해 "가능한한 포괄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다만 현재로서는 업계와 논의해야 하는 만큼 범위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