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4분기 미국 노동 생산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떨어져 최근 8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올 1.4분기 노동 생산성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하락했다고 5일 밝혔다. 노동부는 앞서 노동시간 대비 산출량을 나타내는 노동 생산성이 작년보다 0.1%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와같은 노동 생산성 하락은 지난 1993년 1.4분기 5% 하락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미 노동 생산성의 하락은 다시 산출물 하나를 생산하는데 드는 노동비용을 뜻하는 단위 노동비용(시간당 명목임금/노동 생산성)을 상승시켜 1.4분기 중 1990년 이후 최고치인 6.3%을 기록했다. 단위 노동비용의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