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 이동전화 가입자는 지난 3월말 현재 9천만명에 달한다고 CDMA개발자그룹(CDG)이 5일 밝혔다. CDG에 따르면 전세계 CDMA방식 이동전화 가입자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2개월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는 이 기간중 25%가 늘어난 4천만명으로 최대의 CDMA시장으로 부상했으며 미주는 1천590만명으로, 증가율이 무려 144%에 달했다. 이가운데 미국과 캐나다의 가입자수는 3천380만명인 것으로 추산됐다. 페리 라포지 CDG사무국장은 중국의 차이나 유니콤이 CDMA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데다 앞으로 몇개월 안에 가입자는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는 CDMA기술에 있어 새로운 신기원이 이룩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