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인증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출원된 인증기술 관련 특허는 모두 74건으로 전년도(99년) 58건에 비해 27.6% 늘어났다. 이 같은 추세는 지난 96년 4건에 불과하던 것이 97년 18건, 98년 24건 등으로 증가하는 등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더욱이 96-98년 출원된 특허가 모두 외국인과 국내 대기업에 의한 것이었던 데 반해 99년 내국인 개인과 국내 벤처기업이 20건을 출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47건이 개인 등이 출원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주 출원인이 개인 및 벤처기업으로 옮겨 가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모델 개발에 집중하던 벤처기업들이 자신의 사업모델을 실제 전자상거래에 적용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증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꾸준히 출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