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정보보안 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정보보호 전문업체' 지정과 관련,평가기준을 대폭 강화해 선정 업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4일 "올해 처음으로 전문업체를 지정하는 만큼 선정업체를 최소화하고 향후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경우 다시 업체를 지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문업체를 선정하되 기준 점수를 상당히 높일 계획"이라며 "전문업체로 지정받으려는 회사를 방문해본 결과 상당수는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올해 4·4분기 안에 10여개 기업이 전문업체로 지정받도록 1백점 만점에 70∼80점 이상을 '커트라인'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형 시스템통합(SI)업체가 대거 지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보보안 분야의 매출이 대부분인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10%정도의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