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와 살균을 동시에 하는 스팀청소기가 나왔다. 한영전기(대표 한경희.www.steamcleaner.co.kr)는 1백도의 높은 온도로 증기를 내뿜어 살균을 하면서 마루바닥을 쉽게 닦을 수 있는 바이오스팀 청소기 "스티미"(사진)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이 청소기는 스팀발생장치로 만들어진 습도가 낮은 고온의 증기가 표면에 열을 가해 때를 바닥에서 분리한 뒤 패드로 제거한다. 외국제품과는 달리 물을 조금씩 직집 가열하는 분리형 물통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한국형 주거환경인 장판과 마루에 맞도록 개발돼 청소력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물 3백~4백 로 50평 아파트를 10여 분만에 청소할 수 있으며 타일 카페트 침대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매일 15분정도 청소할 경우 전기료는 1천원이내일 정도로 전력소모도 적다. 손으로 닦기 힘든 바닥의 묵은 때나 얼룩도 쉽게 지워진다. 화학 세제가 아닌 증기를 이용해 자연친화적이며 물기가 남지않아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다. 한영전기는 이 청소기를 이번주 LG홈쇼핑을 통해 10만원대에 판매할 예정이며 다음달부터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경희 대표는 "스티미는 집안의 진드기 곰팡이 등을 제거,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로부터 가족의 건강을 지켜준다"며 "걸레로 청소할 때의 무릎과 허리고통도 없다"고 말했다. (02)725-009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