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은 2일 민생.개혁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 등을 요구하며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원회 앞에서 전날 상경한 전국의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갖고 "국회는 1년 연중무휴로 방탄국회를 열면서도 비정규직 관련법안과 주5일 근무안, 모성보호법 등 민생개혁법안을 처리하지 않고 있어 민생파탄을 초래했다"며 이들 법안의 즉각 처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들 민생법안의 국회통과 및 구조조정.정리해고 중단 등을 요구하며 오는 12일부터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연대 총파업에 돌입,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집회후 건강보험공단까지 약 3.5㎞에 이르는 구간을 행진했으며 이어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갖고 서대문구 미금동 경찰청을 거쳐 광화문까지 행진할 예정이어서 주말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