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및 수출 위축의 영향으로 중소 제조업체의 평균 가동률이 지난해와 비교, 6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전국 1천200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4월중 중소제조업 가동상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포인트 떨어진 73.0%를 기록,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째 떨어졌다. 지난 3월(73.0%)과 비교해서는 제자리 걸음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영상.통신장비(87.7%), 의료.정밀.광학.시계(82.2%) 등의 업종에서만 정상가동률(80%) 이상을 나타냈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80%를 밑돌았다. 특히 비금속 광물(55.3%), 의복 및 모피제품(59.2%), 인쇄.출판(62.6%), 가죽.가방 및 신발제품(65.2%),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66.3%) 등의 업종은 70% 미만의 매우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 한편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 등으로 지난 4월중 새로 휴업한 업체는 9개사로 각각 지난해 보다 3개사, 전월보다 7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