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신동방의 매각작업이 일단 무산됐다.

한빛은행 등 채권단은 28일 전체 협의회에서 롯데삼강의 신동방 인수안에 대해 표결한 결과,채권단 75%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롯데삼강이 제시한 인수가격 1천9백억원이 예상보다 적고 <>매각대금 분배안에 대해 채권금융회사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매각안이 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매각안에 대한 찬성비율은 30%에 불과했다.

채권단은 매각방안이 이날 부결된데 따라 조만간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신동방 처리방안을 재논의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워크아웃을 계속 진행하면서 다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롯데삼강 등과도 계속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