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비스업체인 네오위즈(대표이사 박진환)의 커뮤니티사이트 세이클럽(www.sayclub.com)이 내달부터 휴대폰 캐릭터 다운로드 등 2차 유료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유료서비스는 휴대폰 캐릭터 다운로드,캐릭터 스티커,온라인 극장(세이플렉스),미니게임(스핀런) 등 4가지다.

휴대폰 캐릭터 다운로드는 단순히 이미지를 다운로드받는 것이 아니라 세이클럽 안에서 사용자가 직접 꾸민 ''아바타''(자신의 분신)을 다운로드 받도록 하는 것.사용요금은 건당 5백원이며 우선 019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멜로디 다운로드,SMS(단문메시지)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캐릭터 스티커는 아바타를 스티커로 제작해 우송해주는 서비스다.

스티커 1장에 28개의 캐릭터가 있으며 판매가격은 스티커 3장에 5천원이다.

세이클럽은 앞으로 브랜드 캐릭터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명 패션브랜드 지아이에이 쿠기 스포트리플레이 등과 제휴를 맺어 의류 액세서리 등을 가상캐릭터로 만들어 하반기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콘텐츠 서비스로는 영화와 게임을 우선 시작한다.

온라인 극장인 세이플렉스는 채팅을 하며 영화 콘서트 등의 동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일반극장처럼 지정된 시간에만 영화를 볼 수 있다.

현재 이영애와 이정재 주연의 "선물"등 3편이 방영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편당 1천~3천원. 미니게임 콘텐츠인 ''스핀런''도 채팅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일종의 윷놀이게임이다.

애니메이션을 강화한 이 게임은 게임 아이템을 1백~7백원에 판매한다.

세이클럽 사업본부의 김지용 이사는 "하반기에도 만화 음악 교육 등 신규서비스도 준비중"이라면서 "앞으로도 커뮤니티와 연계된 사용자중심의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클럽은 작년 11월 캐릭터꾸미기라는 유료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5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