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산업용 전력 소비가 지난해 4월보다 4.7% 증가했다.

그러나 석유정제와 자동차 분야의 전력소비는 크게 늘어난 반면 조립금속 섬유업종의 소비는 오히려 감소해 업종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엇갈렸다.

산업자원부는 4월 전체 전력소비는 2백9억2천1백만㎾h로 지난해 4월보다 9.6% 늘었다고 25일 발표했다.

전체 전력소비량의 56%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력은 4.7% 증가했다.

이는 올 들어 월별 증가율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산업용 전력소비 증가율은 지난 1월 마이너스 1.8%를 기록한 뒤 2월에는 3.6%,3월에는 1.5% 등 소폭의 증가에 그쳐왔다.

업종별로는 부침이 심했다.

자동차(20.0%)와 석유정제(14.3%)는 10%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조립금속(-1.4%) 펄프종이(-2.0%) 섬유(-0.3%)는 여전히 감소세를 나타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