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G7 프로젝트 중 환경 분야 기술개발 사업으로 추진한 차세대 전기집진기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24일 동해 화력발전소에서 환경부와 국내 발전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미세입자 제거를 위한 조합형 전기집진기 상용화 개발'' 세미나를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 세미나에서 두산중공업은 연구개발 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마이크로 펄스 전원장치에 대한 실증실험을 완료함으로써 지난 92년부터 추진해 온 조합형 전기집진기 개발을 마무리했다.

차세대 전기집진기라 불리는 조합형 전기집진기는 기존 광폭 전기집진기,이동 전극형 집진기에 마이크로 펄스 전원장치 등의 최첨단 설비를 한데 묶은 것이다.

집진 성능의 향상은 물론 기존 설비로는 제거가 불가능했던 미세분진의 집진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고성능 설비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