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대체에너지 보급을 늘리기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과 태양열 온수급탕시스템을 설치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개인주택 등에 시설 설치비의 70%까지 국고에서 무상지원키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나머지 30% 비용도 소비자가 원하면 연 5.25%,3년거치 5년 분할상환을 조건으로 융자해 줄 방침이다.

개인이 3 급 주택용 태양광 발전시설(4천5백만원 소요)을 설치할 때는 최고 3천만원까지 국고에서 보조받게 된다.

나머지 1천5백만원도 융자받을 수 있다.

산자부는 3 급 발전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일반 가정이 전기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또 태양열 온수급탕시스템에 대해서는 온수 급탕 수요가 많은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설치비의 7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근 산자부 자원기술과장은 "올해는 예산 제약으로 많은 가정에 돈을 지원하기 어렵지만 2006년까지는 1만개 가정에 태양광 발전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기 투자비를 들여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전력사용이 많은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청은 에너지관리공단(www.kemco.co.kr) 대체에너지보금팀.문의 (031)260-4236~8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