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출연연구기관 고유의 기능을 살릴 수 있는 대형 연구사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연구비 카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김영환 과학기술부장관은 23일 대전 기계연구원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출연연구기관 활성화 및 사기진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과기부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인건비와 기관 고유사업비를 증액키로 했고 연구원들에게 6년마다 3개월 이상의 연구휴가를 보장하기로 했다.

논란이 돼 온 연구비 카드제와 관련,과기부는 출연연구기관이 연구비카드 외에 자체 법인카드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연구성과로 얻어진 기술료 수입의 50%이상을 연구자에게 인센티브로 부여하기로 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