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는 말레이시아산 중질섬유판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기간을 연장할 것인지 여부를 6월13일까지 결정키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무역위원회는 이를위해 이날 오후 국내 생산업체 및 수입업체,제품 수요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국내 생산업체들은 공청회에서 반덤핑관세 부과가 종료되면 국내 산업에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수입업체는 반덤핑 관세 부과이후 사실상 수입이 중단됐다는 점을 거론하며 반덤핑관세 부과 종료를 요구했다.

무역위원회는 지난 98년 1월부터 말레이시아산 중질섬유판에 대해 최저 7.02%에서 최고 33.11%를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토록 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