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은 주력상품인 인터넷무제한 접속서비스의 월이용료를 2달러 올리겠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요금인상은 3년만에 처음이다.

AOL은 오는 7월부터 월이용료를 21.95달러에서 23.90달러로 인상한다.

경쟁사인 MSN과 어스링크의 요금이 각각 21.95달러,19.95달러라는 점에서 이번 인상은 AOL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인다.

메릴린치 애널리스트 헨리 블로짓은 이번 요금 인상으로 AOL의 분기 수입이 1억2천5백만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AOL은 이번 가격인상이 이용자 이탈을 초래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지난 98년 4월 요금 인상 때도 이용자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났다.

당시 1천1백만여명의 회원은 현재 2천9백만여명으로 늘어났다.

MSN은 약 5백만명,어스링크는 약 4백80만명의 유료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