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우수성을 알려 본격적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네트워크관련 전시회 ''넷월드 인터롭 2001''에 처음 출품한 김광태 퓨쳐시스템 대표이사는 "한국 벤처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진출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퓨쳐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스톱 보안솔루션 ''시큐웨이스위트2000''을 내놨다.

이 제품은 가상사설망(VPN)과 파이어월 침입탐지시스템(IDS) 바이러스체크 등 상용화된 보안기술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네트워크 시스템 사용자간 보안 문제를 한번에 해결한 것으로 가격 경쟁력(기본형 기준 1천5백만원)이 뛰어나다.

김 대표는 "보안제품의 기능 통합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한가지 기능만을 고집하는 제품은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가 한국제품의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4전5기의 자세로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퓨쳐시스템은 국내 보안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동남아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브라질측과 현지 진출을 협의중"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컴퓨터 시장의 변화에 대비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넓은 의미의 보안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퓨쳐시스템은 최근 보안분야에서 BZ(Black Zone)란기술로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5년간은 도약을 위한 공격 경영을 펼치겠습니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 창출과 세계시장 진출,회사 조직력 강화등 세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는 "3년안에 미국 일본 중국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매출 3백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