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출업계를 지원키 위해 30대 그룹 계열사의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지급보증을 완화될 전망이다.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18일 오전 산자부 대회의실에서 재정경제부 등 5개 정부부처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5개 수출지원기관,무역협회 등 4개 경제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지원대책회의를 열어 수출입동향을 점검하고 이같은 내용의 향후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사에서 현행 해외 현지법인별 지급보증 한도관리 방식이 수출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업계의 지적을 받고 지급보증 한도를 모기업 총액한도로 바꿔 신축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해외 현지금융은 30대그룹 계열 해외 현지법인에 대해 98년말 보증잔액 범위내로 개별 지급보증 한도를 설정하고 그 한도 내에서만 수출신용을 제공하도록 하는것으로 IMF 이후 과도한 외화차입을 막기위해 도입됐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단기 수출보험의 부보율(사고시 수출보험으로 보상해주는 비율)을 95%에서 97.5%로 확대,중소 수출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장려키로했다.

이와함께 중소기업 한 업체당 15억원 한도내에서 수출계약에 따른 원부자재 구입비와 제작비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대출하도록 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