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강판 제조회사인 연합철강이 호주에기술 수출을 추진중이다.

연합철강 관계자는 17일 호주의 신생 철강회사 프로테크 스틸(Protech Steel)의그레이 잠멜 사장 일행이 지난 12일 기술 도입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연합철강의 부산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프로테크 스틸은 호주의 석탄재벌이 철강산업 진출을 위해 새로 설립한 회사로1단계로 50만t 규모의 냉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테크 스틸은 1단계 건설후 2단계 건설을 통해 냉연공장을 100만t 규모로 키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1단계 냉연공장 신축을 위해 MHI 히다치, NSC, VAI 등 세계적인 철강설비 전문업체와 입찰을 추진중이며, MHI 히다치측에서 연합철강측에 기술지도와 갈바륨(아연.알루미늄 합금 도금강판)강판기술의 라이선스 제공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철강은 다음달 중순 MHI 히다치와 컨소시엄을 구성,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잠멜 사장은 엽합철강 부산 공장 방문 후 가진 협의에서 연합철강의 갈바륨 강판 제조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연합철강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것으로 전해졌다.

연합철강 관계자는 "표면처리 전문업체로 지금까지 축적한 기술을 외국에 수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면서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