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아테크(대표 박원석)가 싱가포르에 차세대영상 표시장치인 유기EL(전자계 발광장치)의 플랜트 및 기술수출을 추진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유기EL은 박막액정표시장치에 비해 얇고 전력소모가 적은데다 표현 컬러수가 훨씬 많은 영상표시장치다.

엘리아테크는 싱가포르의 콤삭과 기술이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으며 유기EL에 대한 평가가 끝나는 8월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원석 사장은 "콤삭은 이를 수입할 경우 내년중 1.8인치 풀컬러 유기EL 패널을 월 40만장 생산하는 양산라인을 말레이시아에 구축할 예정"이라며 "플랜트 금액만 3천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료는 본계약 때 산정키로 했다.

이 회사는 콤삭에 샘플용으로 보낼 유기EL를 최근 준공한 연구센터에서 시험생산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유기EL 기술 및 플랜트 수출과 별도로 자체 양산을 위해 경기도 평택에 내년 7월 준공 목표로 공장을 짓기로 했다.

(02)3019-8700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