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M소프트(대표 민황기)는 인터넷 사이트 "뉴머니(newmoney.co.kr)"를 통해 복권을 서비스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의 복권은 즉석식이다.

인터넷에서 일반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복권과는 차별화된다.

당첨결과를 기다려야하는 지루함이 없다는 점에서다.

뉴머니의 복권은 클릭하는 순간 당첨 결과를 알 수 있는 짜릿함을 선사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허를 출원중인 이 복권의 핵심은 타임스탬프를 이용한 추첨시스템이다.

우선 1970년 1월1일 0시부터 현재까지 흐른 시간을 초로 환산한다.

뒤이어 자동으로 당첨번호를 추출해 당첨결과를 내는 방식이다.

복권번호로 특정번호가 아닌 시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번호가 정해져 있지않다.

클릭하는 시간에 따라 당첨여부가 달라지는 것이다.

뉴머니 복권을 통한 광고의 클릭률은 평균 40% 이상이다.

최대 80%를 기록하기도 한다.

일반 인터넷 배너광고의 클릭률은 3%를 넘지않는 게 평균적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뉴머니 회원만도 50만명에 이른다.

민황기 대표는 "즉석식의 재미와 함께 네티즌들의 필수도구인 이메일을 광고수단으로 활용한 게 높은 클릭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뉴머니의 즉석복권은 일정기간 동안 E메일로 배달된다.

EDM소프트는 인터넷복권으로 구축한 막강한 회원DB를 밑거름으로 타깃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광고 수신자가 필요한 정보를 예측해 해당광고를 발송함으로써 광고효과를 높이고 있는 것.

민 대표는 "광고도 정보"라는 믿음을 갖고있다.

회원DB를 토대로 CRM(고객관계관리)솔루션을 구축하는 것도 이와 관련이 깊다.

회원에게는 질높은 정보를 제공하고,광고주에게는 극대화된 광고효과를 안겨주기 위해서다.

민 대표가 내놓을 구매력측정 모델도 회원DB를 이용한 새로운 마케팅 도구.

신제품에 대한 고객의 선호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학 2년생인 민 대표는 휴학을 하고 인터넷복권 시장에 뛰어들어 이메일마케팅과 데이터베이스마케팅으로 승부를 걸고있다.

(02)2231-9352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